눈 내리는 날 가기 좋은 커플 드라이브 코스

하얀 눈 속을 달리는 그 순간, 낭만과 설렘이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일까요?

차창 밖으로 흩날리는 눈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서로의 온기. 겨울은 드라이브가 가장 낭만적인 계절입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 고요하고 하얀 세상을 함께 달리는 그 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죠. 이번 글에서는 커플이 함께 떠나기 좋은 국내 겨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목적지보다 중요한 건 ‘함께 달리는 길’이니까요.

① 새천년도로(삼척~동해) – 바다와 설경이 만나는 해안 드라이브

삼척과 동해를 잇는 새천년도로는 바다를 따라 달리는 해안도로로, 겨울에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입니다. 눈 내리는 날이면 새하얀 해안 절벽과 푸른 동해가 대비를 이루며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내죠.

차를 잠시 세우고 창문을 내리면, 차가운 공기와 함께 바다 소리가 귓가에 퍼집니다. 커플 사진 남기기에도 환상적인 장소예요.

② 인제 자작나무숲 가는 길 – 설산과 눈길을 통과하는 고요한 로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향하는 국도 구간은 겨울철 눈 내린 숲길 드라이브에 딱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양옆으로 자작나무와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눈 덮인 숲속을 달리는 느낌이에요.

특히 아침 시간대엔 안개와 눈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도착지인 자작나무숲까지 이어지는 감성은 더할 나위 없답니다.

③ 평창 대관령 옛길 – 눈꽃 터널을 지나는 겨울 감성로드

대관령 옛길은 겨울이 되면 설경 드라이브 명소로 바뀝니다. 눈이 가지에 소복이 쌓인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이 길은 마치 자연이 만든 터널 속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줘요.

조용한 음악과 함께 차 안에서 보내는 그 시간은 어느 카페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중간중간 잠시 내려 따뜻한 코코아와 함께 눈을 맞는 것도 추천해요.

④ 정선 아리힐스~하이원 리조트 구간 – 고원지대 설경 드라이브

정선의 겨울은 확실히 다릅니다. 아리힐스에서 하이원 리조트로 이어지는 구간은 고도가 높아져 눈이 더 깊이 쌓이고, 설경이 훨씬 진하게 펼쳐집니다. 커브가 많은 만큼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아요.

도착지인 하이원에서는 눈썰매나 스키, 야경까지 이어지는 코스로도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완벽합니다.

⑤ 홍천 팔봉산 강변도로 – 강을 따라 달리는 한적한 겨울 드라이브

팔봉산 주변을 따라 흐르는 홍천강변 도로는 강원도의 숨은 겨울 드라이브 명소예요. 강 건너로 눈 덮인 산과 나무가 비치는 장면은 정말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붐비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 커플끼리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드라이브 후 강변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하루 완성!

눈 오는 날 커플 드라이브 코스 요약표

지역 구간 드라이브 포인트 추천 이유

삼척 새천년도로	해안 절벽+겨울 바다 뷰	바다와 눈이 어우러진 풍경
인제 자작나무숲 구간	설산 숲길과 구불구불 도로	눈 내린 자작나무길 감성 최고
평창 대관령 옛길	눈꽃 터널처럼 이어진 소나무길	조용하고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
정선 하이원 리조트 구간	고원지대 눈 덮인 풍경	스키장과 연계된 데이트 코스
홍천 팔봉산 강변도로	눈 덮인 산과 강이 만나는 길	여유롭고 조용한 겨울 감성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