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싫다면? 차 안에서 즐기는 단풍 드라이브 명소 BEST7

가을 단풍, 굳이 걸어야만 볼 수 있을까? 앉아서 누리는 풍경 드라이브 코스 추천

"가을이니까 단풍은 보고 싶은데, 걷기는 싫다!"
이런 분들께 딱 맞는 단풍 감상법이 있죠. 바로 차 안에서 천천히 지나가며 보는 단풍 드라이브!
걷지 않아도, 숨이 차지 않아도 충분히 황홀한 단풍을 만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운전하면서 혹은 조수석에서 편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서울 도심 속 드라이브, 올림픽대로 한강변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단풍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동 → 잠실 → 여의도로 이어지는 구간은
양옆으로 늘어선 단풍나무와 한강 뷰가 어우러져 도시 속 가을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일몰 무렵, 강에 반사된 단풍빛이 장관입니다.

드라이브하면서 단풍 샤워, 남양주 팔당~양평 국도 6호선

팔당에서 양평으로 이어지는 이 국도는
한쪽은 북한강, 다른 한쪽은 단풍 가득한 산으로 이루어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평일 오전은 비교적 한산해 드라이브에 최적.

차창 너머로 휘날리는 낙엽과 북한강 뷰의 조합은 가을 그 자체예요.

은행나무 길 따라 천천히, 아산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직접 걷지 않아도 차 안에서 충분히 감상이 가능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길 양옆을 가득 채우고, 도로 위까지 내려앉은 모습이 황홀해요.

단,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심하니 오전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단풍의 끝판왕, 정선 아우라지~함백산 국도

정선의 아우라지에서 태백 방향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산맥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단풍길이 펼쳐지는 절경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고도 차이가 있는 만큼 다양한 컬러의 단풍을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함백산 인근은 구름과 단풍이 어우러져 판타지 영화 같은 느낌까지 줍니다.

호수 끼고 도는, 춘천 의암호 순환도로

춘천 의암호 주변 도로는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는데,
가을이면 도로를 따라 단풍나무가 장식되어 가을 화보 속을 달리는 기분이 들어요.
호수 반사광과 함께 보는 단풍은 감성 200%

호수 따라 천천히 돌고, 중간중간 차를 세워 사진 찍기에도 딱입니다.

화려한 단풍 벽 따라 달리는, 지리산 19번 국도

경남 하동에서 구례 방면으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는
지리산을 타고 흐르는 단풍 물결을 따라가는 코스로 유명합니다.
좁은 산길이긴 하지만, 양옆에 단풍이 벽처럼 펼쳐져 있어 눈이 호강해요.

산 속에 있는 도로라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설악산 대신 이곳, 양양 44번 국도

양양~홍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는
설악산 일대 단풍을 멀리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가을 아침, 살짝 안개 낀 도로 위를 달리며 감상하는 단풍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걷지 않아도, 자연과 맞닿는 기분.

단풍 드라이브 코스 요약표

지역 드라이브 코스 특징

서울	올림픽대로	도심 속 한강 단풍뷰
경기	팔당~양평 국도	강변 드라이브 단풍길
충남	아산 은행나무길	노란 은행잎 샤워 느낌
강원	정선~함백산	고도 차 단풍 컬러감 폭발
강원	춘천 의암호	호수 뷰 단풍 드라이브
경남	하동~구례 19번 국도	지리산 단풍벽 따라 이동
강원	양양 44번 국도	설악 단풍 조망 코스